본문 바로가기
생각거리

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feat. 거인의 포트폴리오)

by 파이어 재포리 2024. 5. 24.
728x90

A 씨는 10년 동안 열심히 주식에 투자를 잘해서 목돈 10억을 달성했다. 그런데 다음 해  B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며 주식 시장을 반토막 내버렸다. A 씨의 자산은 5억으로 줄어들었다. 당신이 A 씨라면 이런 상황을 흔들림 없이 버틸 수 있을까?

 

주가 지수가 10%씩 빠지는 경우는 종종 있으며, 20~30%씩 빠지는 경우도 10년에 2~3번씩은 있다고 한다. 주가 지수가 20~30%면 개별 종목은 최소 50%씩은 빠진다고 보면 된다. 운용 자금이 적을 때는 큰 타격을 받지 않지만 자금이 커져가면 돈을 지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진다. 최대낙폭(MDD)이 30%가 넘어간다면 자산에 치명적이다.

*MDD(Maximum Drawdown) : 특정 투자 기간 동안 투자자가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손실

 

공든 나의 자산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1. 꾸준히 우상향하는 자산군에 투자

자산군
부동산
주식
채권
현금
명목수익
10.59%
8.55%
5.74%
4.55%
실질수익
6.61%
4.64%
1.94%
0.78%

글로벌 16개국 평균 자산군별 수익률(1871~2015년)

 

2. 상관성이 낮은 자산군을 보유

자산군
미국 주식
미국 채권
달러 현금
미국 주식
x
0.02
0.05
0.01
미국 채권
0.02
x
0.07
0.04
0.05
0.07
x
-0.03
달러 현금
0.01
0.04
-0.03
x

*부동산(리츠)는 주식과 상관성이 높음: 0.60

 

경제의 사계절
경제 계절
오르는 자산(+)
떨어지는 자산(ㅡ)
물가 상승, 경제 성장률 높음
금, 개도국 주식
채권, 현금
물가 상승, 경제 성장률 낮음
금, 현금
주식, 채권
물가 하락, 경제 성장률 높음
선진국 주식, 채권
금, 현금
물가 하락, 경제 성장률 낮음
국채, 현금, 금
주식

경제 상황의 4계절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경제에는 4가지 날씨가 있다. 물가의 상승 또는 하락하거나 경제가 좋거나 나쁘거나, 이 경제의 날씨에 따라 각각의 자산(주식, 채권, 금, 원자재 등)들은 영향을 받는다. 이때, 리스크는 최소로 줄이면서 자산의 우상향을 통해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하는 전략이 있다. 레이 달리오(브리지워터 회장)가 개발한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그 전략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자산군별 비중
자산군
ETF 티커
비중(%)
미국 주식
SPY
12
미국 외 선진국 주식
EFA
12
신흥국 주식
EEM
12
원자재
DBC
7
GLD
7
미국 제로쿠폰 장기국채
EDV
18
물가연동채
LTPZ
18
미국 회사채
LQD
7
신흥국 채권
EMLC
7

올웨더의 자산군은 크게는 주식, 원자재, 금,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자산군을 좀 더 디테일하게 나눈 것이 특징이다.

자산을 배분한다는 것은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역추적(1926~2019 백테스팅) 해보면 연복리 수익률이 약 8~9% 정도 계산된다.(보수적으로는 7~8%) MDD는 15% 정도이며 리밸런싱은 1년에 1번만 비중에 맡게 조정하면 된다. 

 

마치며

자산 배분 전략은 올웨더 전략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존재하고,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과 MDD도 달라질 수 있다.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어떤 투자 전략을 선택하던 간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보유하고 계획을 지키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는 점을 말하며 글을 마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