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뭐부터 해야 할까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적어 본다.
부자가 되고 싶은데, 좀 막막하고 막연한 느낌이 분명히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한 미흡하지만 가이드라인을 세워 본다. 이 가이드라인은 실제로 내가 해왔던 과거의 기록이기도 하다.
첫째, 파악
나는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고 있는가?
1. 수입 :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급이 대부분일 것이다. 추가로 금융소득(배당금, 이자 등)과 투잡과 같은 알파 머니가 수입에 포함될 것이다.
2. 지출 : 통신비, 보험, 용돈, 대출이자 등의 고정 지출이 있을 것이고, 생활비 등 비고정 지출이 있을 것이다.
3. 저축 및 투자 가능 자금 : 한 달에 고정 및 비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얼마씩 모으고 단기, 장기 자금으로 나누어 투자할 수 있을 지 파악한다.
위의 사항들은 액셀로 정리해서 한 눈에 파악하기 좋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리밸런싱
첫번째 단계를 바탕으로 줄일 수 있는 지출을 파악한다. 보통 보험, 통신비, 의미 없는 작은 소비 등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보험의 경우 가입된 증권을 출력해 보자. 보장 내역을 파악하고 중복되거나 과잉 보장되는 부분을 조정한다. 특히 종신보험, 연금보험 등과 같은 상품은 좋지 않은 상품이라 생각하여 과감하게 정리했다. 과잉 보장되는 부분도 특약을 조정하여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통신비에서도 많이 줄일 수 있다. 보통 휴대폰 대리점에서의 계약을 통해 단말기를 할부로 구입하고 요금제를 선택하여 약정할인을 받는 시스템이다. 대리점을 거치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수료가 더 든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이다. 알뜰요금제를 통해 불필요한 과요금을 줄여 나가자. 통신사들은 멤버십 혜택, 결합 할인 등과 같은 걸로 소비자를 유인하는데 잘 판단해야 한다. 나는 4만원 대의 KT 무제한 요금제(100G)를 사용하다, 알뜰요금제 10+20G 요금제로 변경하여 2만 원을 절약했다. 나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5G 수준이란 걸 파악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생각 없이 사용하는 소비들도 생활비 사용 내역을 보면서 다시금 지출을 되새겨 보는게 좋다. 잘 보지 않는 OTT, 계획적이지 않은 지출, 욕심에 의한 소비 등이 있다.
셋째, 계획 수립
단기 계획과 장기 계획으로 나누어 수립한다.
단기적으로는 목돈을 모으는데 집중을 해야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노후 자금 또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계획이 되어야 한다. 자금의 여력이 있다면 단기와 장기를 같이 투자하며 돈을 굴리는 걸 추천하지만 여유가 없는 사람은 장기 계획만 구체적으로 세워 운영해도 충분히 훌륭하다. 왜냐면 60-70대 일할 수 없는 나이에서의 빈곤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노후 자금 확보는 필수 생존 과제이다. 단기 자금은 최소 5천만 원을 모으는데 집중한다. 눈덩이 효과를 만들려면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돈의 규모의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
넷째, 세부 계획 수립 및 실천
구체적인 목표는 변동성을 겪어도 흔들리지 않으며 투자를 지속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단기 자금 5천만 원이 목표이다. 그렇다면, 1년에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월 83만 원씩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계획한다. 안전상품의 경우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모으는 경우 리스크까지 계획에 고려해야 한다. 장기 자금의 경우도 자산 확장의 목표 및 목표수익률, 투자 종목을 심도 있게 생각해서 계획을 수립한다. 이때도 액셀로 투자를 기록해 놓으면 자산 형성의 변화와 비중, 투자 기록 등을 살피며 자신감과 앞으로의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다.
다섯째, 꾸준한 독서를 통한 통찰력 키우기
독서는 인사이트를 키우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경제, 금융에 대한 다양한 독서를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경제가 어떻게 형성되고 커지는지, 앞으로의 방향은 어떤지 등에 대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관련 내용들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욕심내지 말고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확장된 지식과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길고 긴 투자의 과정에서 당신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가 될 것이다. 입문자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도서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필독서로 추천한다.
마치며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부자가 되어 자유를 찾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오늘 하루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극단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롱런해서 웰빙을 즐기길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생각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자와 절세 혜택을 동시에(1탄) : ISA (1) | 2024.05.27 |
---|---|
미국 3대 증권 시장 지수 알아보기 :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4) | 2024.05.24 |
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feat. 거인의 포트폴리오) (4) | 2024.05.24 |
자본주의와 금융 상품 이해 (7) | 2024.05.23 |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0) | 2024.05.23 |